2009년 9월 29일 화요일

파우스트 (Faust)

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인지도 있는 칵테일, 파우스트(Faust)입니다.
볼프강 폰 괴테(Johann Wolfgang von Goethe)의 작품과 같은 이름이로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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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법 - 빌드 or 셰이크

화이트 럼 - 30ml
바카디 151 - 30ml
크렘 드 카시스 - 15m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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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파우스트는 꽤나 변형이 많은 한 잔인 것 같습니다. 제가 아는 레시피는 위와 같이 화이트 럼과 카시스, 그리고 도수가 높은 럼(Overproof Rum)을 섞어주는 것이로군요. 오버프루프 럼이란 대략 알코올 도수 70도 이상의 독한 럼으로, 대표적인 것이라면 바카디 151이 있군요.

이렇게 세 가지 재료를 텀블러 글라스에 얼음을 넣고 차례로 붓고 섞어서 만들기도 하고, 셰이커로 흔들어서 칵테일 글라스에 내기도 합니다. 그러나 공통적으로 일단 높은 도수의 럼이 들어있기에 대략 50도 이상의 강렬한 한 잔이 나오는군요.

재료는 화이트 럼과 카시스... 그리고 말리부 코코넛 럼입니다.

색상은 어두운 곳에서 보면 어른어른거리는 느낌의 검붉은 색을 띱니다.
그러나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 보면 꽤 멋진 색이 나오는군요. 이미지적으로 딱 악마와 계약한 파우스트와도 같은 느낌의 색입니다.

만약 이 칵테일을 바카디 151을 사용해서 만들었다면 매우 강렬한 가운데 카시스의 향이 살짝 퍼지는 느낌이 되겠지만, 이렇게 코코넛 럼을 넣어 만들면 부드러운 코코넛 향이 떠도는 가운데 살짝 달콤한 맛을 풍기는 한 잔이 됩니다.

출처 : http://darkone.egloos.com/

댓글 1개:

  1. 바카디151 - 26,000원

    바카디 슈페리어(화이트럼) - 22,000원

    크림 드 카시스 - 25,000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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